주화입마(走火入魔) - 1부 9장

야달스토리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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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무협소설 

일단 이 동굴을 빠져나가야 할 것 같은데."




"여... 여기."




한호연은 자신의 다 헤진 상의를 벗어 물가에 들어가있는 구양진에게 주었다.


아마도 처녀의 몸으로 계속해서 사내의 성난 양물을 본다는 게 사내를 뛰어넘는 호탕함의 그녀로써도 힘든일이기 때문일것이다.




-촤아악~ 쓰윽-




그가 몸을 일으키자 순간적으로 두 눈에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고있는 사내의 상징이 들어온다.




구양진은 한호연의 당황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아무런 예고도 없이 벌떡 일어섰다.


상황을 즐긴다고나 할까.


그런데 한호연이 문득 고개를 돌리지않고 계속 쳐다본다.




그 시선에 자신도 모르게 양물을 까닥거리며 움직인 구양진이 오히려 부끄러워졌다.


빠르게 한호연의 상의를 허리춤에 두르자 그제서야 한호연이 자신의 실책을 깨닫고 고개를 돌린다.




"오랜시간 몸에 닿았던거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몰랐는데 계속 보니까... 귀... 귀여워 보이기도 하네요."




수줍게 말을 하는 그녀를 보며 구양진은 다시 쓴웃음을 짓는다.










-첨벙!-




동굴은 생각보다 길었다.


발밑에는 물웅덩이가 곳곳에 있는데다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지라 그들은 거리를 좁혀 거의 달라붙을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걸어야만 했다.




-물컹-




"일부러 그런거죠."




한호연은 붉은색의 가슴가리개를 걸친 상태였는데, 평소에는 천만 길게 두르고 다니던 그녀였지만 상의를 구양진에게 벗어서 건네주자 젖가슴의 윤곽이 그대로 들어나는 얇은 천만으로는 부끄러웠는지 고의를 조금 찢어 두른것이다.




하지만 구양진으로서는 오히려 그쪽이 더 매혹적이다.




고의라면 하체의 은밀한 부위를 감싸고 있던것이니 달콤한 향기가 스며있음은 물론이요, 그 색깔이나 무늬가 천만 두른것보다 더 강한 성욕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나마 한호연의 젖가슴이 구양진의 팔꿈치에 슬쩍슬쩍 닿을때마다 유두가 곤두서는 일은 없어졌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할뿐이였다.




"어! 저기에 뭔가 있는거 같은데요?"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있던 구양진은 갑작스런 한호연의 외침에 정면을 바라보았다.


시선이 따라간 곳은 좁은 동굴이 끝나는 듯 한 지점이다.




「 연자불즉사(緣者不卽死) 」




무언가로 새겨진듯한 바위의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연자불즉사라..."




단순한 글이 아니라 그 뒤에 무언가 여태까지의 길과는 전혀 다른 위험한 것이 있다는 느낌이 구양진과 한호연의 등골을 스치고 지나간다.




"들어가볼까?"




"응."




동굴에서의 탈출은 잊은 채, 구양진과 한호연은 바위를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가 어디지..."




지끈거리며 아픈 머리를 손으로 누르면서 눈을 떠본다.




"꿈을 꾼건가."




자신이 양호실에 누워있다는 걸 깨달은 청신은 상체를 일으켰다.


몸이 이상하게 뻗뻗하긴 하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여~ 일어나셨나?"




의자에 앉아있는 익숙한 모습이 보인다.


턱수염은 산적처럼 기르고 눈이라도 부라리면 건달이나 깡패처럼 보일듯한 타입.


바로 남자 양호선생님이다.




남녀공학이라는 학교제도는 얼핏 우려의 소지가 있기때문에, 선생님들의 경우에 남녀의 비율이 반반씩 된다.


더군다나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양호선생님이라는 직함은 학부모들의 거센항의에 의해 남자선생님과 여자선생님 두 분이 맡고 계셨다.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별하는 건 좋지않기는 하지만 역시 선생님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힘든 사람이다.




"나한테 고마워하라구. 니 동생이 울면서 병원에 전화하려는 걸 내가 억지로 막았으니까 말이야."




호탕하게 웃으면서 교과서표지를 겉에 끼고는 야한책을 본다.




"아! 너도 볼래? 뭐, 너도 건강한 남자니까 사양할필요는 없어. 흐음. 어때. 죽이지? 아마 E컵은 나갈지도 몰라. 어이, 침흘리지 말라구."




책에는 근사하게 생긴 영화배우같은 여자가 상체는 전부 벗은 채로 앉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아래는 끈처럼 생긴 걸 입고있으니 알몸이라고 칭해도 무리는 없을것이다.




청신은 문득 E컵이라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새엄마와 여동생을 생각하면서 급히 고개를 흔들어 생각을 지워버린다.




"일어났으면 수업에 늦지않게 이만 가봐라."




양호선생은 그렇게 말하면서 어서 나가보라는 듯 손을 까닥인다.




"예. 그럼 가보겠습니다."




일어서서 양호실을 나가던 청신은 문득 조그만 목소리로 귓가에 들려오는 말을 들었다.




"꿈속에서 물은 많이 마셨냐?"




그 말에 뒤를 돌아봤지만 양호선생은 바지춤에 손을 넣고 한창 야한책에 열중하고 있었다.




"잘못들은건가."




청신이 문을 닫고 사라지자 양호선생은 의미를 알수없는 기묘한 웃음을 지으며 청신이 서있던 곳을 바라보다가 다시 바지춤에 손을 넣고 신나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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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문구죠^^


예. 바로 무협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연코너!


하지만 역시나 글은 끝까지 봐야 아는 것이므로, 기연이 될지 악연이 될지는 아직 모르는 거죠.


본래 오후에 올릴려고 했지만 시간있을때 올려놓는게 좋을것 같아 올립니다.




세세한 묘사는 불가.


(생략)... 등등 전부 불가.


생각날때마다 한 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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