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기러기 - 단편

야달스토리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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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시원찮네, 니가 누워봐."


펌프질이 시원찮은 사내를 침대에 눞게 하곤 손으로 정확하게 구멍에 맞춰 좆을 끼운 후 상하 운동을 시작했다. 흐느적 거리던 물건도 잘근잘근 씹어 주는 맛에 참지 못하겠는지 백인 사내는 좆을 바짝 세운 채 사정을 참으려고 인상을 잔뜩 찌그리고 있었다. 


더 이상 방아질을 했다간 오르가즘을 느껴보기도 전에 사내 혼자 물총만 싸곤 꺼꾸러질게 뻔한 일이라서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팔을 들어 아래로 늘어진 젖가슴을 사내가 웅켜 잡았다.


"야, 젖 만지지마, 아프단 말야.."


젖 대신 허리를 끌어 안은 사내는 예상보다 더 빨리 질 속에 물을 한 줄기 뿌려댄 후 쓰러져 버렸다.


"야, 너 총각 맞아?"


"그런데요."


"젖먹던 힘은 어디갔나?"




화장지로 대충 밑을 가린 채 욕탕으로 뛰듯 들어가선 뒷물을 하고 침대 위에 널부러진 백인 사내놈을 향해 이십달러짜리 지폐를 몇장 던진 채 모텔을 총총히 빠져 나오며 전화를 걸었다.




"자기야, 보고싶다."


"어, 그래. 국제전화요금 많이 나오니까 용건만 말하고 끊어."


"자긴 외롭지 않아?"


"외로울 틈이 어딨어? 뼈빠지게 돈 벌어서 보내는 거니까 알뜰하게 아껴 쓰라구."


"알았어. 자기야. 영식이 영어 엄청 늘구 나도 이젠 영어가 막 튀어 나오는거 있지?"


"그래? 어깨가 빠지더라도 계속 돈을 보내줄테니까 열심히 해봐."


"자기야, 정말 사랑해."




한국에서 과외할 돈으로 영어공부도 하고 선진 문화도 익힐겸 해외 조기교육을 시키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평소부터 많이 해온 영수은 아내 명숙과 아들 형식을 뉴질랜드로 유학보냈다. 어린 애가 낯선 기숙사에서 혼자 사는 것보다는 영어공부도 할겸 조기유학생 몇 명을 모와 현지 하숙을 치겠다는 아내의 제안이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다.




일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명절 때 한번 쯤 제사를 모시려고 방문할 줄 알았던 아내 명숙과 아들 형식은 비행기값을 아껴야 한다며 이메일로 인사를 대신했다.




아내의 얼굴이 가물거릴 때 마다 가족사진을 보며 설음을 달랬다.


밤늦게 퇴근해서 배가 등짝에 붙어 버릴 때면 아내의 따뜻한 밥그릇이 김을 모락모락 올리며 눈앞에 어른거리지만 찬장속에 쳐박혀 있던 라면 한 개를 부시럭 거리며 끓여 먹으면 그것으로 행복을 대신했을 뿐이다.




"박차장님, 요즘들어 얼굴이 수척해 보여요."


"응, 봄을 타거든..."


"아침밥 안드시고 출근하세요?"


"요즘 아침밥 챙겨먹는 간 큰 남자가 어딨어?"




김미애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는 박영수 차장을 보며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차장님, 부부 사이가 좋아요?"


"엄청 좋지."


"그런데 이상해요. 와이셔츠 구겨진 날도 많고..."




"이봐, 미스김, 박 차장 외기러기된지 벌써 이년째야."


"어머, 그래요? 어쩐지..."




남의 일에 관심있는 사람도 없지만 워낙 내성적이라 자신의 처지를 남에게 밝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까닭에 사내에서 박 차장이 외기러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양말은 누가 빨아요? 속옷은? 와이셔츠는요?"


김미애는 평소와 달리 궁금한 것이 많은 푼수처럼 입을 다물지 못하고 떠 들어댔다.




"미스김, 알았으면 그만 입 다물고 일이나 해."




낮엔 쉬엄쉬엄 놀다가 직원들이 하나 둘 퇴근하기 시작할 때가 되면 본격적으로 일거리를 펼쳐놓고 밤샘 작업을 하는 습관이 몸에 베기 시작한 것은 기러기 생활이 익숙해진 박차장의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부하직원들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미스김 때문에 박차장의 올빼미 스타일을 알게 된 직원들은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예전과 달리 망설임 없이 자리를 하나 둘 떠나버렸다.




아무도 없는 썰렁한 사무실에 혼자 남게된 박차장은 담배 한 개피를 꼬나물며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허공에 도너츠를 몇 개째 만들어 대다 무심결에 전화 버튼을 눌렀다.




한참동안 벨이 울렸는데도 받을 기색이 없다.


"왜? 무슨일야?"


명숙은 헐떡이는 숨결을 참으며 마지 못해 전화를 받았지만 퉁명스럽게 물었다.


"보고 싶다."


"돈이나 벌어. 전화요금 아끼라며..."


"회사전화라서 괜찮아. 지금 뭐해?"


"골프치다 받았단 말야. 빨리 끊어!"


"골프? 거긴 새벽시간 아냐?"


"암튼 끊어. 바쁘니까!"




박차장은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더라도 아내 명숙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기러기 아빠들의 홀아비 모임에도 가입하지 않고 한푼이라도 절약하여 조기유학에 불편함이 없도록 열심히 송금하는 재미로 살다 보니 이년이 훌쩍 지나버렸건만 얼마 전부터 통화를 기피하는 아내의 태도를 느끼면서 부질없는 짓거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잠든 형식을 집에 두고 남자 사냥을 나섰던 명숙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남편 영수의 전화가 달갑지 않다. 남편의 강한 맛을 잊을 수도 없지만 늘어진 물건을 정성스럽게 만지다 보면 어느 순간 빳빳해지며 질 안을 가득 채우는 하얀 소시지에 맛들여진 얼마전 부터는 본격적으로 백인 사냥에 나섰다.




2년짜리 유학비자를 연장해 주지 않으면 꼼짝없이 애만 남겨두고 한국으로 되돌아가야할 형편인 명숙으로서는 얼마남지 않은 자유시간을 최대한 멋지게 보내고 싶다.




배반을 때린 부하직원들의 행태와 아내 명숙의 전화 면박을 참아내며 허탈감에 휩싸인 영수의 사무실 창밖은 네온사인으로 불빛으로 온통 물들어 있었지만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지 않았다면 우두커니 밤샘을 했을 것이다.




"누구?"


"차장님, 미애에요? 퇴근 안해요?"


"어, 해야지. 근데 웬일이야?"


"아침에 죄송했어요. 혼자서 아직 일하실 것 같아서..."


"괜찮아. 사실이 밝혀진 것 뿐인데 뭐..."


"저도 회사 근처인데 호프 한잔 하실래요?"


"그래, 서랍 정리하고 나갈게."




영수는 미애가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가 있음 직한 호프집을 찾았다.


밝은 불빛아래 라이브 가수가 통기타를 연주하며 멋드러진 곡조를 뽑고 있다.


오크통으로 된 테이블 위에는 감자튀김과 생맥주가 놓여 있고 미애는 기다리는 사이에 몇 잔을 먼저 마셨는지 얼굴이 발그레한 것이 보기 좋다.




"오래 기다렸지?"


"아니요. 음악 듣느라고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락을 좋아하나봐?"


"주절거리는 랩보다는 뭔가 뜻이 담긴 것 같은 락이 좋아요."




비록 호프 집이라지만 분위기 있는 곳에서 여자랑 단둘이 술 먹은 기억조차 없던 영수로서는 모처럼 행복하다는 생각이 가슴속을 스물거리며 돌아 다니는 것을 느꼈다.




"몇이지?"


"왜 물어요?"


"물이 오른 듯 해서..."


"여덟."


"시집 안가?"


"눈이 높잖아요."


"똥차 취급당하기 전에 서둘러야 되는 것 아냐?"


"관심 없어요."


"즐기는 거야?"


"기회가 안오네요."




영수는 농담을 술술 받아 넘겨주는 미애가 싫지 않다. 


2년동안 감춰둔 이성에 대한 욕망이 머리 꼭데기로 스물거리며 올라오는 느낌도 짜릿했다.




"밥은 먹었어?"


"술이 밥이죠 뭐."


"속 버릴라. 회초밥 먹을래?"




약간 과하게 마신 맥주 탓에 두 사람의 발 걸음이 비틀거리며 막상 일식집 앞에 도착했을 때 김미애는 문을 열려는 동작을 서둘러 말렸다.




"왜? 싫어?"


"배불러요. 배 좀 꺼치고 먹는다면 몰라도 더 이상 못 먹겠어요."


"걷다가 배고프면 먹자고?"




영수의 혀가 돌아가 버렸지만 미애 역시 많이 취한 탓에 그런 영수에게 팔짱을 자연스럽게 끼고 앞서듯 걷기 시작했다.




가로등 불빛이 환한 곳엔 바쁜 자동차 들이 총알같은 속도로 달겨들 듯 날아가고 있다.


작은 비탈을 내려가는 길엔 어둠을 밝힐 만한 작은 불 빛도 찾기 힘들정도로 캄캄하여 연인이라면 입술을 부벼 볼 마음이 생길 정도로 좋은 장소가 길게 이어졌다.




어둠 속을 걷는 동안 영수의 손을 자신의 입술에 대보고 싶다는 생각이 스친 미애는 스스로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면서도 용기를 내어 가만히 입가에 손을 잡아 끌었다.


미애의 행동을 모른척 해야 한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영수의 팔은 어느새 미애의 가는 허리를 감싸며 손이 닿아야 할 미애의 입술에 자신의 두툼한 입술을 포개어 버렸다.




영수의 입술을 받아 들인 미애는 오히려 두 팔로 목을 감으며 앞 가슴을 모두 그의 품에 넣을 듯이 밀착하고 입술과 이빨을 모두 벌려 강력한 다음 동작을 갈망했다. 


영수의 혀가 달콤하게 밀려 들어왔다.


미애는 그의 혀가 목젖 넘어까지 밀고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숨이 넘어갈 것 같았다.


처음 느끼는 아득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애는 또 다른 달콤함에 온 몸을 떨려왔다.


영수의 손 하나가 조심스럽게 브라우스 단추를 풀며 가슴을 파고 들었기 때문이다.


움찟 놀라 휘청거렸지만 이를 악물고라도 새로운 경험을 받아 들이고 싶었다.


손바닥으로 덮힌 가슴살이 꼿꼿해더니 젖꼭지가 딱딱하게 변하며 묘한 느낌이 온몸에 퍼지기 시작했다. 손가락 사이에 넣어 살짝 눌리는 젖꼭지의 쾌감이 강하게 다가왔다.


"아흐~" 입에서 단내가 물신 풍기며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영수는 미애의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놓치지 않고 치마로 가려진 미애의 둔덕에 손을 얹고 약간 도톰하게 살이 올라 윤곽이 드러난 그곳의 계곡을 따라 손을 움직이며 미애의 반응을 살피다가 치마를 살짝 걷어 올린 채 허벅다리 속살 위에 손을 넣었다.




넓적다리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입속 가득 들어온 혀가 부드럽게 자신의 몸을 녹이더니 교묘하게 속옷을 비집고 들어온 손바닥과 손가락이 젖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치마를 걷어 올리며 속살에 가까운 허벅지를 점령하는 박차장의 행동이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왔지만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살짝 두 다리를 비틀며 더 이상의 접근을 막아본다.




영수는 미애의 몸이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자 비틀어진 허벅지를 무시하고 가장 민감한 곳의 감촉을 느끼고 싶은 욕망에 팬티위에 손을 얹었다.




"그만, 아, 우...."


충혈된 눈으로 자신의 얼굴을 덮은 박차장을 밀어 버리고 싶었지만 감춰진 뜨거운 욕망이 반응에 민감해지며 두 다리의 힘이 쭉 빠져 몸 전체를 그의 어깨에 기대게 만들어 버렸다.




영수의 손가락 하나가 촉촉하게 젖은 팬티의 갈라진 틈을 헤집고 들어갔다.


"히잉, 아후, 흡~"


팬티위를 더듬던 손가락을 깨물려는 듯 미애의 대음순이 벌렁이며 점차 힘이 들어갔지만 얇은 천 하나 사이의 장애물은 더 이상의 침입을 막아내기만 했다. 팬티를 벗어 버리고 싶다. 온몸에 경련이 일며 그 손가락을 물기위한 대음순의 노력에 화답하듯 뜨거운 물줄기가 쏟아졌다. 따뜻한 물이 쏟아지는 순간을 포착한 영수의 손가락이 팬티의 옆을 뚫고 쑥 들어왔다.


기다렸다는 듯이 손가락 하나를 잘근 씹어버릴 듯 미애의 대음순이 벌렁거리자 영수의 손가락은 살짝 회전하며 질벽을 골고루 어루만지더니 이내 손가락이 쑥 빼 버리곤 꽃잎을 어루만진다. 질벽을 터치하던 손길을 더 느끼고 싶어 소음순 마저 벌렁거렸지만 아쉽게도 영수의 손가락은 꽃 잎을 휘돌리며 깐족깐족 약만 올릴 뿐이다. 미애는 그런 영수의 손가락을 잡아 질 속으로 쏘옥 밀어 넣었다. 또 한번 울컥 물이 쏟아 진다. 




"아아, 느껴져.."


그 순간 영수의 어깨에 기대던 미애의 몸이 무너지며 땅바닥으로 쓰러졌다.




영수는 쓰러진 미애를 부축하여 어둠속에 네온사인이 빛나던 모텔로 들어가자 마자 불끈 미애를 안아들고 침대 위에 눞혔다. 


미애의 옷이 한풀 한풀 벗겨질 때 마다 아름다운 여체가 드러나자 영수는 서둘르며 실오라기 하나 걸친 것 없는 알몸이 되어갔다.




"씻고 올께요."


"아냐, 그냥 해."


"냄새나잖아요."


"난 그게 좋아."




영수는 비릿함과 찝찔함이 함께 묻어나는 미애의 꽃 잎에 코를 박고 혀를 날름거리며 핥아대기 시작했다. 평소와 달리 음란한 마음이 마구 일어 낯선 남자로부터 자신의 속살을 마구 빨리고 싶다는 생각과 그 남자의 속살이 자신의 살속에 박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가득 채우자 미애의 꽃 잎은 빨간 석류가 터진 듯이 갈라지며 은은한 연분홍 속살을 마음껏 유린하도록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넣어줘. 나를 가져줘."


미애는 울부짓듯 영수의 어깨를 흔들어댔다.


"뭘 넣으라는 거지?"


"그거, 그거 말야."


"구체적으로 말해야 알지. 뭘 넣줘?"


"아흥, 그거 넣줘!"




미애의 가랑이는 애액으로 질척질척하게 범벅이 되어있었다.


뭔가 더 해 달라고 애원하는 자신의 추잡함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부족한 뭔가를 모른척하는 것이 얄미워 두 손으로 영수의 물건을 잡아 자신의 질 입구에 쑥 밀어 넣었다.






"아, 이거였어?"


"미워..."




영수는 2년만에 맛보는 싱싱한 여체를 향해 한 달음에 자궁 깊숙이 파고 들었다.


"넣지만 말고 나를 찌르고 휘저어..."


미애는 영수의 세심한 터치를 기다리기 보다는 스스로 엉덩이를 마구 돌리며 또 하나의 쾌락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보드라움이 밀려왔다.


상하의 피스톤 운동이 필요 없을 정도로 쫄깃하게 부딪혀 오는 질벽의 압박에 머리가 하얗게 변하더니 오랜만에 느끼는 쾌감으로 영수의 온 몸이 떨려왔다. 자궁 깊숙이 찔러 들어갈 때 마다 미애의 비명 소리가 방안에 가득찼다.




"엉덩이를 조금만 더 조여봐."


미애의 꽃 잎에 물건을 깊이 집어 넣고 마구 흔들어대고 고환까지 꽃 잎에 파뭍힐 정도로 격렬하게 움직이자 침대가 무너질 것 같은 삐그덕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 손으로 젖가슴을 비비고 또 한손으로는 미애의 어깨를 감은 채 입속으로 타액을 흘려 넣고 있다.




혼절할 것 같은 쾌감속에 목을 타고 넘어오는 영수의 타액을 느끼자 미애는 마치 그의 소유물이 된양 아낌 없이 타액을 넘기며 야릇한 포만감마져 들었다.




"날 다 가져버려. 날 가지란 말야."


미애는 미친 듯이 부르짓으며 그런 영수의 목을 꼭 껴안아 들였다.


그 순간 참았던 사정의 순간이 폭발하며 미애의 자궁 깊숙이 영수의 올챙이들이 파고 들었다. 뜨거운 물줄기에 맞서 미애도 또 한차례 뜨거운 물줄기를 뿜어내며 축 늘어진 자신을 느껴야 했다.




한참이 지나자 영수는 늘어진 미애를 번쩍 들어 욕탕으로 데리고 갔다.


뜨거운 물이 받아질 동안 샤워기로 미애의 구석구석을 씻어주며 애무하며 핥아주는 정성스러운 후희로 몇차례나 오르가즘을 느껴야 했다.




뽀드득 젖가슴이 영수의 손길을 느끼며 부풀어 오른다. 솟아 단단해진 젖꼭지를 짓누르듯 부벼대는 통에 타일 바닥에서 한차례 몸을 떨고 싶다. 영수는 그런 미애를 안아 들어 물이 가득 찬 뜨거운 욕조에 넣었다. 물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엉켰다. 뜨거운 물줄기가 질 속으로 파고 들 정도로 벌름거릴 때 영수의 물건이 미끄러지듯 따라 들어왔다. 탕 안의 물은 폭풍을 만난 듯 어지러지며 뜨거운 열기를 더 해갔다.




아침 햇살이 창문을 통해 들어왔다.


침대에 엉켜 붙은 두 남녀의 몸 위에도 햇살은 따사롭게 비추고 있었다.




겨우 눈을 뜬 미애의 곁에는 영수가 늘어지게 코를 골며 잠들어있다.


주섬주섬 옷가지를 걸친 후 그런 영수의 어깨를 흔들어 깨운다.




"출근해야죠. 일어나요."


"오늘은 쉬는 날이잖아..."




뉴질랜드에 유학간 명숙은 아들의 조기유학 성공을 위해 1년간 체류기간을 연장했다.


영수는 미애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1년간 뼈빠지게 일한 대가를 명숙에게 보내고 싶다.


미애는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착한 기러기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더라도 영수를 지켜내기로 결심했을뿐더러 자신이 번 돈 까지 포개서라도 명숙과 아들이 귀국하는 것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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